한화오션, 태국 D&S 2023 전시회 참가…아시아 방산시장 확대

머니투데이 이세연 기자 2023.11.0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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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일부터 ‘태국 D&S(Defense & Security) 2023’ 전시회에 참여하는 한화오션 부스 조감도/사진제공=한화오션오는 6일부터 ‘태국 D&S(Defense & Security) 2023’ 전시회에 참여하는 한화오션 부스 조감도/사진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은 6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태국 D&S(Defense & Security) 2023'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태국 D&S 2023' 전시회는 50개국 500개 업체, 35개국 400개 공식 대표단이 참가하는 아시아 지역에서 손꼽히는 방산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이스라엘, 독일, 헝가리, 중국 등의 방산 기업들이 참가한다.



한화오션은 국내 함정 건조 업체로는 유일하게 2000톤급 수출형 전투함과 태국에 수출했던 3000톤급 호위함, 해외 시장에서 주목을 받는 장보고-III 3000톤급 잠수함, 미래 무인전력지휘통제함을 전시하며 참가한다.

태국 D&S 2023 전시회가 주목받는 이유는 최근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 등으로 인근 아시아 국가들의 안보 요구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럽 제품에 비해 우리나라 방산 제품이 성능과 가격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어, 개발도상국이 많은 아시아 지역은 기회의 시장이 되고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한화오션은 안보수요가 큰 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등 글로벌 해양 방산시장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무인·첨단 기술과 함께 미국과 유럽을 거점으로 한 해외 생산 거점 확보 등을 통해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전시회 기간 동안 잠수함 수출을 목표로 하는 필리핀 국방부 관계자를 비롯해 태국, 사우디 아라비아, 오만, 말레이시아 해군 및 국방부 관계자들과 활발한 미팅과 상담을 통해 추가 수주를 위한 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다.

한편 한화오션은 지난 2019년 태국에 3000톤급 호위함을 수출했다. 이 호위함은 현재 동남아 지역 최고의 전함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화오션은 2010년에는 말레이시아에 훈련함을 수출했고, 2011년 국내 최대 방산 수출 계약이었던 인도네시아 잠수함 3척을 수주해 모두 인도 했다. 최근에는 필리핀 잠수함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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