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이 2021년 건설한 미국 텍사스주 168MW 태양광 발전소
한화솔루션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8%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9.7% 줄어든 2조9258억원, 당기순이익은 85.1% 감소한 206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사업별로 보면 신재생 에너지 부문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9% 줄어든 1조2799억원, 영업이익은 82.4% 감소한 347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솔루션 측은 이날 실적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태양광 모듈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10% 내외로 감소했다"며 "3분기는 판가의 하락 폭이 원가의 하락 폭보다 커지며 일시적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는 신재생 에너지 부문에서 태양광 모듈 판매량과 판매마진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또 해외 발전자산 매각에 따른 이익도 반영된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라 예상되는 관련 세액공제(350억원)도 3분기 영업실적에 포함됐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컨콜에서 "4분기는 태양광 모듈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원가도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고 있어서 4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