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어려운 영업환경 속 자체 경쟁력 강화 중…목표가↓-NH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3.10.3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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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31일 LG화학 (316,500원 ▼3,000 -0.94%)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1만원으로 기존 대비 10% 하향 조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 영업가치를 18% 하향한데 기인한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유가, 고금리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 가격 하락 등 어려운 영업환경이 지속 중"이라면서도 "그러나 LG화학은 수익성이 저조한 비핵심 사업을 매각하는 등 사업 효율화를 통한 자체 경쟁력 강화를 지속 중"이라고 했다.



이어 "여수 NCC 2공장 매각 검토를 진행 중이고 3분기 중 첨단소재 사업부의 IT소재 중 수익성이 저조한 편광판 사업을 약 1조1000억원에 매각했다"며 "매각 대금은 내년 초 유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대외 환경만 개선된다면 사업 효율화에 따른 차별화된 수익성 시현 및 밸류에이션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LG화학은 올 3분기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7.2% 줄어든 13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39.8% 늘어난 8604억원을 기록해 NH투자증권 추정치 및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웃돌았다"고 했다.

이어 "첨단소재 부문은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30.3% 감소한 1290억원으로 예상보다 선방했다"며 "양극재 마진 하락에도 불구하고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IT소재 등 다각화된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했다"고 했다.

또 "저수익 편광판 사업 매각에 따른 IT소재 이익률 개선이 부각된 실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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