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종철 디자인 기자
재혼 전문 사이트 온리-유는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 23일 ∼ 28일 전국의 (황혼) 재혼 희망 이혼자 512명(남녀 각 25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재혼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장애물이 무엇일까요?'에 대한 설문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어 남성은 '재혼 상대로서 단점 보유(26.2%)' '재혼 시장의 한계(22.7%)' '재혼 관련 선입견(14.8%)' 등의 순으로 답했다. 반면 여성은 '재혼 관련 선입견(27.3%)' '이혼남들의 과욕(21.1%)' '재혼 상대로서 단점 보유(16.4%)' 등의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33.2%가 '넉넉한 생활비 지급'을 선택해 첫손에 꼽혔고, '친자녀 배려(26.2%)', '경제적 기여(21.1%)' 및 '만족스러운 부부관계(15.2%)' 등의 대답이 뒤따랐다.
'재혼을 한 후 배우자에게서 어떤 문제점이 드러나면 재혼을 후회하게 될까요?'라는 질문에서도 남녀 간에 의견이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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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누리는 데 치중하거나(30.1%)' '가사 태만(23.1%)' '이성 관계 복잡(21.1%)' '기대 이하 경제력(17.5%)' 등의 문제점이 드러나면 재혼을 후회하게 된다고 했다.
여성은 '경제력이 기대 이하이거나(28.1%)' '이성 관계가 복잡하며(26.6%)' '건강 이상(23.1%)'과 '가사 태만(16.0%)' 등의 순으로 후회가 크다고 답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재혼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초혼보다 어려운 게 사실이다"라며 "자신의 현재 여건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적정 수준의 재혼 상대를 물색해야 하고, 재혼 후에는 상대에게 베풀고 희생하겠다는 자세를 가져야 재혼에서 성공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