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회장이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CPHI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회장은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CPHI Worldwide 2023'(이하 CPHI)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자리에서 'CPHI 현장에서 어떤 문의가 많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PBP1510의 임상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유럽과 미국 등 5개국에서 임상 1·2a상이 진행 중이다. 내년 말 결과가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또 지난 주에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국내 임상 시험을 위한 신청서 제출도 마쳤다.
이를 진단키트로 구현하기로 한 것이다. 상용화시 세계 최초다. 진단키트는 혈중 떠돌아다니는 PAUF의 특성에서 착안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에 따르면 PAUF 단백질은 세포에 붙어있지 않고 유리된다. 이에 따라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간단한 혈액 체취만으로도 PAUF 발현 정도를 파악, 췌장암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만들기로 했다. 췌장암 진단키트는 2024년, 췌장암 치료제는 2025년 개발을 완료하는 게 목표다.
이외에도 이날 간담회에서는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현황, 출시 계획도 발표됐다. 현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HD201의 유럽 의약품청(EMA) 허가,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의 3상 중간 결과 발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PBP1502의 3상 신청 등을 모두 내년 상반기 중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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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CPHI에서 박 회장은 바이오시밀러의 새로운 세일즈 파트너를 확정하기 위한 협의도 진행한다. HD201의 경우 현재 중동, 아시아, 러시아 지역 등을 담당할 4개의 글로벌 파트너사와 판매 라이선스 아웃이 체결돼 있다. HD204는 지난해 어코드 헬스케어와 미국, 유럽 지역 판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CPHI 기간 동안 박 회장은 각 파이프라인의 판매 라이선스 아웃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사와의 사업 논의를 다수 예정했다.
내년 5월 준공을 앞둔 부산 혁신신약연구원(IDC) 역할과 목표도 처음 공개했다. 부산 명지지구에 전체면적 3만1000여㎡(9400평)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건설 중인 연구센터다. 합성의약품이 아닌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는 연구센터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하고 부산시가 관리하는 첨단투자지구에 선정됐다. 박 회장은 "국내 동남부권 해양도시의 작은 연구센터가 아닌 글로벌 신약개발 허브로 거듭나는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