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가 '수소 모빌리티 새로운 이정표'...선박·트램 확대"

머니투데이 제주=이정혁 기자 2023.10.2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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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023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23일 제주그린수소버스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이정혁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23일 제주그린수소버스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이정혁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3일 "제주도가 수소 모빌리티 비즈니스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제주시 구좌읍 CFI(카본 프리 아일랜드)에서 열린 그린수소버스 개통식에서 "그린수소버스의 성공은 대한민국 에너지 미래를 바꿀 혁신의 시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제주도는 전국 최초로 그린수소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수도권 등에서 운행하고 있는 일반 수소버스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반면 그린수소버스는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불린다.



오 지사는 "제주가 선도하는 그린수소의 미래에 정부와 기업이 주목하고 있다"며 "그린수소 버스를 필두로 앞으로 수소트램, 수소선박 등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날 개통식에 참석한 SK E&S, SK에코플렌트, SK에너지, 한화에너지, 효성하이드로젠 등 국내 주요 에너지기업명을 일일이 호명하며 "기업의 경쟁력이 곧 제주의 경쟁력"이라고 했다.



제주도는 2026년 12.5㎿(메가와트)급, 2030년까지 30㎿급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단계적으로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앞서 SK 등과 '수소 모빌리티 비즈니스' 관련 협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 지사는 "에너지 생태계 전환의 기회가 제주에 펼쳐지고 있다"며 "제주에서 수소 관련 제도개선을 이루어 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발판이 될 수 있도록 그린수소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3일 제주도 제주시 구좌읍에 운행을 앞두고 있는 제주그린수소버스/사진=이정혁 기자 23일 제주도 제주시 구좌읍에 운행을 앞두고 있는 제주그린수소버스/사진=이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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