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배달앱(애플리케이션)업계에 따르면 요기요는 올해부터 '이미지앤드텍스트(Image&Text) ML(머신러닝)스쿼드'라는 AI리뷰 모니터링팀을 출범했다. 4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ML스쿼드는 AI를 학습시켜 포토리뷰를 분류하는 고도화 모델을 구축한다. 요기요 앱에 등록된 리뷰를 탐지해 24시간 내 분석하고 허위리뷰를 가려낸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최근 업주들에게 보낸 공지사항에서 오픈AI의 생성형 AI인 'GPT-4'를 이용해 배달의민족 앱에 누적된 리뷰 중 일부를 분석해 고객에게 다양한 메뉴를 제안하는 기능을 17일부터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다양화를 위해 자체수집한 데이터로 AI기술을 개발해 운영 중인 우아한형제들은 2020년 2월 'AI 추천배차' 기능을 선보이기도 했다. 배달정보를 학습한 AI로 라이더에게 최적의 배달코스를 실시간으로 추천, 라이더가 스마트폰을 계속 확인할 필요가 없도록 했다.
쿠팡이츠는 지난 7월 생성형 AI 스타트업 드랩과 공급계약을 했다. 드랩은 자체 AI 및 ML 모델 기반으로 이미지를 생성해주는 서비스 '드랩아트'를 개발했다. 드랩아트는 이용자가 상품사진의 원하는 콘셉트와 분위기를 입력하면 AI가 배경, 조명, 그림자 등을 새로 만들어 사진에 적용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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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생성형 AI 시대를 맞아 플랫폼업체들이 배달 관련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면 수익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 연구를 시작했다"며 "이용자들의 취향과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AI 학습 및 기술활용 경쟁이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