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대마초 사건 언급…"술 안 마신 최장기간? 구치소 있을 때"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3.10.10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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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방송인 신동엽이 과거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됐던 때를 떠올렸다.

유튜브 채널 '짠한형'은 지난 9일 '30년간 쌓인 충격 고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홍진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신동엽과 30년째 우정을 나누고 있다는 홍진경은 "오빠는 최장기간 술을 안 마셔본 게 며칠이냐"고 물었다. 신동엽은 잠시 고민하다가 "구치소 이야기를 해야 할까? 너 일부러 물어본 거지"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홍진경은 손사래를 치며 "진짜로 나 생각도 못 했다. 맹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동엽이 "그럼 그거(구치소 이야기) 빼고 말하자"라고 하자, 홍진경은 "그건 안 된다. 그래서 얼마나 (구치소에) 있었냐"고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은 "그때 2주? 12일 정도 있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요즘 이 얘길 방송에서 가끔 하는 게 우리 애들이 점점 크면서 인터넷 검색을 한다"며 "애들이 (인터넷으로) 알기 전에 미리 설명해줬다"고 부연했다.



신동엽은 "사실 내가 알려준 건 아니고 아내(선혜윤 PD)가 찾아서 보여줬다"며 "난 그냥 옆에서 좋은 교육이 됐구나 생각만 했다"고 밝혔다.

그는 옆에 있는 개그맨 정호철에게 "너도 나중에 자식 낳으면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정호철은 "저는 구치소 간 적이 없다"고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나는 (이런 분위기) 너무 좋다"며 "앞으로도 (정호철이) 구치소에 가지 않길 바란다. 이거 사실 음해 방송인데…진경아, 그래도 오빠는 끝까지 너에 대해 안 불었다"고 덧붙였다.


1998년 신동엽은 자택에서 친구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 등을 받았다. 그는 이듬해 구속기소 됐고, 2000년 재판에서 20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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