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청문보고서 국회 문체위서 채택…부적격 의견 병기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23.10.0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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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0.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0.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가 6일 국회에서 '부적격' 의견이 병기된 상태로 채택됐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이상헌 신임 문체위원장이 선출된 직후 문체위 전체 회의를 소집하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여야는 인사청문경과보고서에 여야 간사 간 합의에 따라 유 후보자의 과거 이명박 정부 문체부 장관 재직 시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관여 의혹 등을 반영해 적격과 '부적격' 의견을 병기했다.

야당 의원들은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유 후보자에게 거듭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와 사과를 요구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유 후보자가 블랙리스트에 연루된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유 후보자도 "블랙리스트 실체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전체 회의에서도 "2019년 도종환 전 문체부 장관이 위원장이 돼 구성했던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원회 조사 결과 이명박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는 문체부와 관계 없다는 내용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반면 임종성 민주당 의원은 배 의원의 주장에 대해 "백서에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문화예술인의 사회적 실존 활동을 근거로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검열·배제·통제·차별의 수단으로 활용했다(고 적시돼 있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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