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양극재 출하량 추정치 22% 하향…목표가 48만원-한투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3.10.04 08:52
글자크기
포스코퓨처엠-GM 캐나다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의 공장 신설 현장. /사진=뉴스1포스코퓨처엠-GM 캐나다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의 공장 신설 현장. /사진=뉴스1


한국투자증권이 4일 포스코퓨처엠 (276,500원 ▼4,000 -1.43%)을 양극재 업종 내 탑픽(Top Pick·최선호주)로 꼽았다. 올해 3분기 리튬과 양극재 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8만원으로 유지했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포스코퓨처엠의 추정 매출액은 1조4000억원(전 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33%), 영업이익 395억원(-24%, -52%)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855억원)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며 "리튬 및 양극재 가격 하락이 재고 평가손실로 반영돼 양극재 영업이익률이 전 분기 대비 2% 이상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리튬, 니켈 등 원재료 가격이 3분기에도 하락을 이어가 내년 상반기까지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33% 하향한다"라며 "리튬 가격 저점은 톤당 3만불(아시아 가격 평균)로 추정하는데 이달까지 하락세가 이어져 리튬 제련 마진이 크게 줄어들면 리튬 생산자들이 공급량 조절에 나서면서 안정화될 것"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내년부터 양극재 사업이 실적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2차전지 셀 재고 및 전기차 판매 부진에 대한 우려로 하반기 양극재 출하량 추정치도 22% 하향했다"라며 "하반기 판가 하락과 재고조정을 겪고 나면 내년 판매량은 올해 대비 90% 증가, 영업이익은 205% 증가하며 이익이 회복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는 내년 양극재 이익 추정치 하향 폭이 미미해 48만원을 유지한다"라며 "내년, 내후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각각 8%, 5% 낮추지만 이익 증가율이 여전히 높고 원재료 내재화가 가장 잘 돼 있으며 양극재 공급 계약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이란 점엔 변함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