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식품의 강점으로는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 프리미엄·웰빙 이미지를 꼽았다. 그는 "한국 음식료품은 특별한 맛과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미국에서의 한국 음식료품 매출 성장이 눈에 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7~8월 주요 음식료품 수출입 실적도 호조세를 보였다. 라면의 경우 이 기간 합산 수출금액이 1억65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했다. 특히 삼양식품의 수출액으로 추정되는 금액은 9658만달러로 54.5% 늘어났다.
그러면서 "동기간 우양의 핫도그 수출 실적으로 파악되는 금액은 243만달러로 월매출 15억원까지 올라왔고 노바렉스는 1142만달러로 추정한다"며 "이외에도 빙그레 빙과 추정 수출금액은 12% 성장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고 말했다.
음식료 업종 최선호주로는 오리온과 삼양식품을 유지했다. 관심 종목으로는 KT&G (89,400원 ▲1,200 +1.36%), CJ제일제당 (311,500원 ▲2,500 +0.81%), 농심 (409,500원 ▲4,000 +0.99%), 풀무원 (10,930원 ▲580 +5.60%), 코스맥스엔비티 (6,130원 ▼160 -2.54%)를 제시했다. 장 연구원은 "매출액에서 해외 비중이 60% 이상인 오리온, 삼양식품, 코스맥스엔비티는 제품력, 생산능력에 기반한 경쟁우위로 해외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요 음식료 기업들의 실적은 올해 하반기 원가 부담 완화와 해외 실적 성장이 맞물려 다음 해까지도 견조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음식료 커버리지 14개 기업의 다음 해 예상 PER 평균은 10.4배에 불과하며 상승 여력이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