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 ESL 부문 성장 지속된다…목표주가 상향-SK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3.09.2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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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20일 솔루엠 (26,800원 ▲550 +2.1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25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예상순이익을 상향 조정한 영향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전자식가격표시기(ESL) 부문의 성장으로 지난해 대비 큰 폭의 영업이익 성장세를 시현했고, 이와 같은 분위기는 하반기에도 충분히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라며 "3분기 실적을 비롯한 하반기 솔루엠의 관전 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라고 했다.



첫 번째는 ESL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이다. 그는 "ESL을 적용하는 리테일 매장 수가 증가하고 분야나 품목이 다양해짐은 물론, 물류창고 등 산업계로도 ESL이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주요 경쟁사의 행동주의 주주 활동 이슈는 글로벌 경쟁에서의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두 번째로는 전자부품 사업 부문의 반등을 제시했다. 나 연구원은 "2020년대 이후 침체기를 겪었던 디스플레이 시장이 재편되면서 중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중심으로 출하량 반등이 예상된다"며 "특히 내년에는 파리올림픽과 같은 글로벌 행사가 TV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솔루엠의 전자부품 사업 부문에도 관심을 조금씩 높여야 할 시점이라는 판단"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는 신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최근 언론을 통해 독일 스마트 가로등 사업 수주 소식이 전해졌는데, 전기차 충전 파워모듈, 폐배터리 재사용 ESS 등 솔루엠이 영위하는 새로운 성장 사업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며 "당장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더라도 추후 기업가치에 프리미엄을 제공할 만한 중요한 사업 분야들"이라며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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