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 잔소리 후 멀어져" 고백한 바다…결국 "언니가 부족해서 미안"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3.09.1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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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그룹 S.E.S. 바다, 슈 /사진=머니투데이 DB(왼쪽부터) 그룹 S.E.S. 바다, 슈 /사진=머니투데이 DB


그룹 S.E.S.(에스이에스)로 함께 활동했던 가수 겸 방송인 슈와의 불화를 고백했던 가수 바다가 슈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19일 바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02년 발매된 S.E.S 앨범 '프렌드(Friend)'의 수록곡 '편지'의 가사를 게재했다.



'편지'는 바다가 작사한 곡으로, 우정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한 노래다. 해당 곡은 '기억들이 변해가는 건 별이 지고 해가 멀어지고 달이 지는 시간들처럼 당연해 하지만 우리 추억은 보낼 수 없어', '널 떠나지 않아 너도 잘 알잖아, 내 영혼의 집은 네 맘에 지어 놓은걸, 잊지 말아줘 너의 마음 안에서 나 사는 날까지 우리 예쁨만 바라봐 주길 바라' 등의 가사로 채워졌다.

'편지'의 가사와 함께 바다는 "수영아(슈 본명) 언니가 부족해서 미안해. 항상 널 기다릴게. forever S.E.S."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사진=바다 인스타그램 캡처/사진=바다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바다는 지난 15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슈와 어색해졌다고 고백했다.

당시 그는 "슈에게 탱크톱 의상을 입고 활동하는 것에 쓴소리했다가 사이가 멀어졌다"며 "난 사람들이 슈가 정신 못 차렸다고 생각할까 봐 잔소리한 건데, 슈는 그런 제가 싫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바다는 슈에게 "네 주변에 정말 너를 위한 사람들이 있는지를 봐야 한다. 듣기 좋은 소리만 해주는 사람들의 얘기만 듣고 끝인 것이 아니다"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바다와 슈는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인 유진과 함께 1997년 그룹 S.E.S.로 데뷔해 'I'm Your Girl', '달리기', 'Dreams Come True' 등의 노래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7억원대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2019년 2월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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