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대어' 두산로보틱스 일반청약… 공모주 슈퍼위크 열린다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3.09.17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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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브리핑

'IPO 대어' 두산로보틱스 일반청약… 공모주 슈퍼위크 열린다


9월 셋째 주(18~22일) IPO(기업공개) 시장에선 대어(大魚) 두산로보틱스를 비롯해 밀리의 서재 등 굵직한 주자들이 줄줄이 일반 청약에 나서 '공모주 슈퍼위크'가 열릴 예정이다. 에스엘에스바이오, 퓨릿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주에는 두산로보틱스, 밀리의 서재, 아이엠티, 한싹, 레뷰코퍼레이션 등 5개 업체가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



하반기 첫 코스피 대어인 두산로보틱스는 오는 21~22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2015년 설립된 협동로봇 전문기업 두산로보틱스는 일찌감치 수요예측에서 흥행했다. 밴드(2만1000~2만6000원) 상단을 초과한 가격에 공모가를 확정할 것이란 업계 관측이 나온다. 공모가는 19일에 확정할 예정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에 총 1620만주(신주 모집 100%)를 공모한다. 희망공모가는 2만1000~2만6000원으로 공모금은 3402억~4212억원, 시가총액은 1조3612억~1조6853억원으로 예상된다. 두산로보틱스는 다음 달 5일 코스피에 상장한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며, 공동 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CS(크레디트스위스)증권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IPO에 재도전하는 밀리의 서재는 일반 청약을 18~19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2016년 설립된 밀리의 서재는 국내 최초로 월정액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시작한 업체다. 지난해에는 연간 매출 458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밀리의 서재는 이번에 총 150만주(100% 신주모집)를 공모한다. 밴드 최상단인 2만3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하면서 공모금 345억원, 시총은 1866억원에 달할 예정이다. 27일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반도체 공정 장비기업 아이엠티도 18~19일에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2000년 11월에 설립된 아이엠티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08억원, 영업이익 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46.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아이엠티는 이번 공모에서 총 158만주(신주 100%)를 모집한다. 공모가는 1만4000원으로 221억2000만원을 모집한다. 아이엠티는 다음 달 10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유안타증권이다.

융합보안 솔루션 전문업체 한싹은 19~20일에 청약을 진행한다. 한싹은 총 150만주를 전체 신주로 모집한다. 희망 공모가액은 8900~1만1000원이며 공모금은 밴드 하단 기준 약 134억원을 모을 예정이다. 한싹은 다음 달 4일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며 주관사는 KB증권이다.

레뷰코퍼레이션도 19~20일에 일반 청약을 받는다. 2014년에 설립된 레뷰코퍼레이션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인플루언서 플랫폼 업체다. 레뷰코퍼레이션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403억원, 영업이익은 45억원이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51억원, 영업이익은 19억원에 달했다.

레뷰코퍼레이션의 공모 주식 수는 총 224만주로, 희망밴드는 1만1500~1만3200원이다. 공모가 하단 기준 약 258억원의 공모금이 모일 예정이다. 다음 달 6일 코스닥에 입성하며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IPO 대어' 두산로보틱스 일반청약… 공모주 슈퍼위크 열린다
바이오벤처기업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2007년 1월에 설립된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올해 상반기 매출 44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108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거뒀다. 주요 사업 영역은 △의약품 품질관리 △신약 개발 지원 △인체·동물용 체외진단키트 연구·개발 및 판매 등이다.

에스엘에스바이오의 총 공모주식은 77만주로 100% 신주 모집한다. 주당 공모 희망 범위는 8200~9400원이며 하단 기준 약 63억원의 공모금을 모을 예정이다. 26일 공모가를 확정한 뒤 다음 달 10~11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대표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2010년에 세워진 퓨릿은 20~26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퓨릿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 IT 산업에서 사용되는 각종 소재를 만든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639억원, 영업이익 76억원을, 지난해 연간으로는 매출 1372억원, 영업익 143억원을 기록했다.

퓨릿의 총 공모주식은 413만7000주로 모두 신주 모집한다. 공모 희망 밴드가는 8800~1만700원이며 하단 기준 약 443억원의 공모금을 모집한다. 시가총액은 1477억~1796억원에 달할 예정이다. 청약기일은 다음 달 5~6일이다. 대표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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