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드 (1,887원 ▼213 -10.14%) 자회사 디펜스코리아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방위산업전시회 ‘MSPO 2023’ 에서 디지털 나노광학센서 폭발물탐지기 아폴론(모델명 KED-7)을 처음 선보였다.
아폴론은 이번 전시가 유럽 시장에선 사실상 첫 선이다. 아시아 일부 지역에선 이미 공급을 하고 있지만 유럽 시장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수주를 개시하고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폴론은 개인 휴대용 장치로도 쓸 수 있고 로봇에 장착해 폭발물 처리 대원의 안전을 지키는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폭발물탐지견을 대체할 수 있도록 설계됐기 대문이다.
주변 공기와 폭발물 성분 근처 공기를 수치적으로 보여준다는 장점도 있다. 10-30cm 이상의 거리에서도 대상을 탐지할 수 있다. 기존 탐지 방식인 접촉식 IMS 폭발물 탐지기에 비해 더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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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25분마다 휴식을 취해야 하는 탐지견과 달리 아폴론은 1회 충전으로 4시간 이상 운용이 가능하다. 대상 물체나 사람의 신체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아야하는 폭발물탐지견 방식의 불편함도 해소할 수 있다. 탐지견을 훈련하는 시간도 아낄 수 있다.
이번 전시 부스엔 폴란드 군사경찰 EOD 부대 관계자가 방문해 여러 장비를 직접 테스트했다. 이 관계자는 관련 로봇 및 탐지기 구매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펜스코리아 관계자는 “탐지기와 로봇 기술을 활용해 우크라이나 지뢰 탐지 및 처리 장비를 구성할 것"이라며 "이 솔루션을 전 세계에 수출하기 위해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