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창업주 일론 머스크가 '탄소제거기술 경진대회'에 내건 1등 상금이다. 재작년부터 2025년까지 진행되는 이 대회 총 상금규모는 1억달러(1278억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 빌 게이츠도 기후변화에 대응할 첨단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를 설립했다.
미국 대표 기업 2곳이 이른바 기후테크 기업에 대규모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점점 빨라지는 기후변화로 펄펄 끓게 된 '지구 열대화 시대'를 막아내거나 늦추기 위해서다. 전 세계가 역대 가장 더운 7~8월을 지나며 '당장 실효성 있는' 온실가스감축 기술에 투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와 관련 과학기술계와 산업계는 DAC(Direct Air Capture, 대기중 탄소직접포집)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최근 DAC 기술 적용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DAC 원천기술 개발, 실증 기반 구축에 올해부터 3년간 총 197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도 DAC 기술을 사업화하고 있는 딥테크(첨단기술) 스타트업이 하나둘씩 나오고 있다. 공장에서 발생한 이산화황과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기술을 보유한 '로우카본'의 경우, DAC 시스템에 사용할 수 있는 습식 포집제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하는 실증을 진행 중이다.
이처럼 국내외에서 추진되고 있는 DAC 프로젝트는 지구 온도 상승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IEA에 의하면 대략 1메가톤 용량의 DAC 시설에서 필요한 인력은 공급 체인의 인력까지 포함 3500명 정도다. 관련 건설, 설비, 장비공급 등의 주변 산업을 통틀어 30만개 정도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 질 것이란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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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유니콘팩토리 '미래산업리포트' 2호에서는 기후테크 분야 DAC에 대해 다뤘다. 최근 산업 트렌드와 함께 기술동향 그리고 △로우카본 △지티 등 주요 기후테크 분야 창업자들의 생생한 인터뷰도 담았다. 미래산업리포트 풀버전은 모바일의 경우 아래 QR코드 스캔으로, PC의 경우 여기 링크(미래산업리포트-(2)기후테크 'DAC') 클릭 후 다운로드.
미래산업리포트 - (2)기후테크 D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