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회복하는 카지노주 '방긋'…파라다이스·GKL 주목-신한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3.09.0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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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 제공=파라다이스그룹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 제공=파라다이스그룹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카지노 업체들의 매출액이 가파른 회복세를 보인다고 5일 분석했다. 파라다이스 (15,020원 ▼40 -0.27%)GKL (14,170원 ▼70 -0.49%)이 업황 수혜를 크게 볼 것으로 내다봤다. 두 기업의 8월 합산 매출액은 1118억원으로 2019년 월평균의 105% 수준을 달성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드랍액은 파라다이스 5711억원, GKL 2933억원을 기록했다"며 "홀드율은 각각 13.7%, 11.4%로 매출액은 각각 784억원, 334억원으로 발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타사 대비 압도적인 탑라인 회복을 자랑하는 파라다이스는 2019년 월평균 레벨을 드랍액과 매출액에서 모두 뛰어넘고 있다"며 "방문객 수만 아직 하회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랍액이 완연히 회복했다는 것은 전반적인 인당 베팅금액 상승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GKL에 대해서는 "홀드율이 정상 구간인 12~13%보다는 소폭 미달했지만 지난 3개월간 감소했던 드랍액이 다시 증가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월 드랍액 2933억원은 코로나19 이후 최대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단체관광 재개 이후로는 중국 VIP 숫자가 호전됐는데 10월 국경절 전후로 그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환승 고객까지 흡수하는 파라다이스시티를 보유한 파라다이스와 관광객들의 성지인 강남, 명동과 가까운 용산에 영업장을 둬 지리적 강점이 큰 GKL 모두 수혜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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