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쿠팡 캡쳐
3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셀러들에게 로켓그로스 뱃지 종류를 기존 '로켓배송'과 '판매자로켓(구 제트배송)'에서 '판매자로켓'으로 일원화한다고 전달했다. '로켓배송' 뱃지는 소비자들이 쿠팡이 직매입하는 상품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다는 설명이다. 쿠팡은 "'판매자로켓' 뱃지 상품은 '판매자가 직접 판매하면서 로켓배송과 동일한 수준의 신속한 배송과 편리한 반품을 지원하며 가격경쟁력을 갖춘 상품'의 표지로 인식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팡은 구체적으로 로켓배송 뱃지 부여 기준은 밝히지 않았지만 최저가, 아이템위너, 판매량, 평점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판매자로켓' 뱃지도 쿠팡이 제시하는 적정 가격을 수락해야 달 수 있는데 로켓배송은 이보다 한단계 더 나아간 최저가를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소비자들이 로켓배송 상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 판매자들은 로켓배송 뱃지를 기꺼이 취득했다. 쿠팡도 당시 홍보 자료에서 "가격경쟁력 등에 따라 로켓배송 등 뱃지를 받아서 고객들이 뱃지 상품만 따로 검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 '판매자로켓'으로 통일하면 판매자들끼리 차별화를 위해 광고 경쟁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유통 시장 성장률이 점차 둔화되면서 쿠팡도 새로운 수익 동력을 지속 개발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익률이 높은 광고가 한 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