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8인승 대형 SUV '올 뉴 파일럿' 4세대 출시…6940만원

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2023.08.2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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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파일럿. /사진제공=혼다코리아.올 뉴 파일럿. /사진제공=혼다코리아.


혼다코리아는 8년만의 완전변경(풀체인지)된 4세대 '올 뉴 파일럿(All-New Pilot)'을 공식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 뉴 파일럿은 8인승 대형 SUV다. 동급 대비 가장 긴 전장(5090㎜), 가장 높은 전고(1805㎜)로 모든 좌석에서 넓은 승차공간을 구현했다. 1열 시트는 새 글로벌 프레임(G-Frame)을 적용해 운전자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제어한다. 폴딩 가능한 2·3열 시트를 갖췄으며 2열 센터 시트는 탈부착도 가능하다. 3열 공간은 성인 남성 탑승 기준으로 설계됐다.



트렁크 기본 용량은 이전 세대보다 증가한 527ℓ로 동급 최대 수준이다. 3열 시트 폴딩 시 1373ℓ, 2열 시트를 폴딩하면 2464ℓ까지 확장된다. 2열 센터 시트의 경우 탈거 후 적재공간 내 언더 플로어에 고정 수납할 수 있다. 트렁크를 열고 차량에서 1m 이상 멀어질 경우 모든 문이 자동으로 잠기는 기능도 추가됐다.

최신 4세대 V6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 출력 289마력(ps), 최대 토크 36.2kg.m의 성능을 갖췄다. 연비는 복합기준 리터당 8.4㎞다. 도심과 오프로드 모두를 아우르는 전천후 SUV를 표방해 운전자 및 동승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들도 탑재됐다.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을 갖췄으며, 다양한 주행 환경에 따라 7가지 드라이브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기본 적용된 혼다 센싱은 90도 시야각의 광각 카메라와 120도 광각 레이더를 새롭게 탑재했다. 자동 감응식 정속 주행 장치(ACC),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LKAS), 추돌 경감 제동 시스템(CMBS), 도로 이탈 경감 시스템(RDM), 후측방 경보 시스템(BSI) 기능이 업그레이드됐다.

운전석에는 10.2인치 디지털 계기반과 풀 컬러 헤드 업 디스플레이가 새롭게 적용됐다. 사용성이 개선된 9인치 디스플레이는 유·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유선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디스플레이 일부 버튼과 센터페시아 공조장치 등은 운전 중에도 직관적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물리 버튼으로 배치됐다.

올 뉴 파일럿은 화이트·메탈·블랙 총 3가지 색상으로 판매된다. 혼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694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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