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잇포워드 실천"…퓨처플레이 벤처파트너 합류한 두 창업자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3.08.2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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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 전 리모트몬스터 대표(왼쪽)와 김태용 EO스튜디오 대표 /사진=퓨처플레이 제공최진호 전 리모트몬스터 대표(왼쪽)와 김태용 EO스튜디오 대표 /사진=퓨처플레이 제공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 퓨처플레이가 최진호 전 리모트몬스터 대표와 김태용 EO스튜디오 대표를 벤처 파트너로 영입했다고 22일 밝혔다.



퓨처플레이는 스타트업 발굴과 사업 확장에 기여할 수 있는 창업가나 전문가의 역량을 활용하기 위해 벤처 파트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영입을 통해 선배 창업자와 후배 창업자 간 경험 공유와 협력을 강화하고 창업 생태계의 발전을 촉진한다는 목표다.

최진호 전 대표와 김태용 대표는 모두 퓨처플레이가 투자한 스타트업의 창업자 출신이다. 이들은 선배 창업자가 자신의 성공 경험과 노하우를 후배 창업자들에게 공유하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문화 '페이잇포워드(Pay it Forward)'의 실천에 나선다.



최 전 대표는 IBM과 SK텔레콤 등에서 개발자로 경력을 쌓은 후 2016년 리모트몬스터를 창업했다. 리모트몬스터는 기존 5초 이상의 지연 시간을 1초 미만으로 줄이는 웹 실시간통신(RTC)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2021년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인수됐다.

김태용 대표가 설립한 EO 스튜디오는 스타트업을 주제로 한 영상 콘텐츠뿐만 아니라 창업 교육 서비스 '이오스쿨', 창업자를 위한 글쓰기 플랫폼 '이오플래닛'을 비롯해 대규모 채용설명회, 데모데이 라이브 이벤트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 전 대표는 "개발자 출신 창업가로서 엑싯(Exit)한 경험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창업의 꿈을 꾸는 엔지니어들에게 도움을 주겠다. 기술밖에 모르는 엔지니어가 경영자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민과 고통을 같은 눈높이에서 나누면서 함께 성장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한국과 미국, 동남아 등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퓨처플레이가 투자한 글로벌 스타트업 또는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고자 하는 꿈이 큰 창업자들의 폭넓은 활동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권오형 퓨처플레이 대표는 "벤처 파트너 선발은 퓨처플레이와 더 좋은 스타트업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성공·실패 사례 공유, 지식 공유, 사업 기회 발굴 등을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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