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츠, 해외 전문가 영입 '美 넘어 글로벌 시장 확대'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3.08.1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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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츠, 해외 전문가 영입 '美 넘어 글로벌 시장 확대'


초정밀 센서 기반 스포츠 테크기업 크리에이츠가 글로벌 진출을 위해 해외 마케팅 전문가 이규성 상무를 신규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해외 영업 조직을 5명으로 구축해 본격적인 해외 거점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규성 상무 영입은 북미지역에서 구축한 론치모니터 브랜드 '유니코(UNEEKOR)'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아시아 및 유럽시장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다.



이 상무는 LG전자에서 15년간 근무하며 북미 서부지역의 영업을 총괄한 베테랑 세일즈맨이다. 글로벌 스마트기기 액세서리 기업 '앤커(ANKER)'의 북미 및 한국 사업총괄 대표를 역임한 마케팅 전문가이기도 하다. 이 상무는 매출이 없던 창업초기부터 앤커에 합류해 6년간 근무했으며, 이 기간 동안 매출액을 12억달러로 성장시켰다.

이 상무는 크리에이츠의 글로벌 사업본부장을 맡아 해외 영업과 마케팅을 총괄한다. 북미골프 론치모니터 시장에서 '트랙맨(Trackman)', '포어사이트(Foresight)'와 함께 3대 브랜드로 자리잡은 유니코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고, 아시아·태평양 및 유럽지역으로 거점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또 기존 강점이던 B2C(기업과소비자간거래) 채널을 넘어 B2B(기업간거래) 시장까지 판로를 확장할 수 있도록 미국법인의 영업조직을 강화할 예정이다.



크리에이츠는 지난 4월 인수한 퍼터 '이븐롤(EVNROLL)'의 국내 및 아시아 지역 매출확대를 위해 백성영 이사를 영업총괄 책임자로 선임했다.

백성영 이사는 2005년 KPGA에 입회한 프로골퍼이며, 2016~17년에 국가대표 상비군 코치로도 활동했다. 2018년부터 크리에이츠에 재직하며 골프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연습장 운영 및 확장, 레슨프로 교육, 교육 프로그램 제작, 신제품 기획 및 테스트 등을 총괄해 왔다.

크리에이츠는 이 상무와 백 이사를 중심으로 글로벌 영업업무를 전담할 실무자를 포함해 총 5명의 해외 영업조직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크리에이츠 관계자는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중 56%가 해외 매출이며, 이 중 대부분이 북미지역에서 발생했다"라며 "이 상무의 영입으로 지역별 성장성이 가장 높은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시장 규모가 큰 유럽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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