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이차전지 특화단지 활성화 가속

머니투데이 울산=노수윤 기자 2023.08.1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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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장관과 간담회, 정부 지원 빨라진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줄 가운데)과 김두겸 울산시장(앞줄 왼쪽)이 고려아연을 방문해 산업현장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울산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줄 가운데)과 김두겸 울산시장(앞줄 왼쪽)이 고려아연을 방문해 산업현장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울산시


울산시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온산국가산단 내 고려아연을 방문해 김두겸 울산시장, 특화단지 입주기업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하고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신속 지원을 약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와 현장 방문은 지난달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신규 지정과 관련해 특화단지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기업투자 독려, 산업현장의 목소리 청취를 위해 추진했다.



이창양 장관은 간담회에서 "이번 특화단지 지정을 바탕으로 정부와 울산시가 긴밀하게 협력해 구체적인 육성책을 발굴하는 등 세밀한 정책지원으로 첨단이차전지 산업 초격차를 이끌어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은 원소재부터 전지, 전기차까지 국내 유일의 전주기를 갖춘 만큼 이차전지 기업과 세계적 첨단 이차전지 산업국가로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되고 기업의 투자수요가 급증해 산업용지의 적기 공급을 위한 신속한 특화단지 추가 조성이 필요한 상태라며 산업부가 신규 국가첨단산업단지 추가 지정을 국토부에 요청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한편 고려아연·삼성에스디아이 등 13개 선도기업이 위치한 온산국가산단 등 6개 산단(74.35㎢)은 지난달 20일 정부로부터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선정됐다.

2030년까지 울산지역에 국비 3099억원 등 모두 5007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어서 '세계적 첨단이차전지 거점도시'로 도약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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