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09포인트(0.85%) 하락한 2580.71을 나타냈다. 오후 3시55분 집계 기준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81억원, 2823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3294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영풍제지 (1,918원 ▼22 -1.13%)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여 종이·목재가 1%대 강세를 나타냈다. 영풍제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950원(4.10%) 오른 4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는 24일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라우드X 발표 기대심리에 NAVER (187,700원 ▼600 -0.32%)가 4%대 강세를 보이자 서비스업도 1%대 강세를 나타냈다. 카카오도 덩달아 1%대 강세를 나타냈다.
포스코 그룹주의 동반 약세에 철강 및 금속은 3%대 약세를 나타냈다. 포스코퓨처엠 (282,000원 ▼500 -0.18%)은 8%대 약세를 POSCO홀딩스 (400,500원 ▲2,500 +0.63%)는 5%대 약세를 보이며 지난 2주 가까이 올랐던 상승분은 반납했다. 2차전지 관련주들도 동반 약세에 화학은 2%대 약세를 나타냈다.
초전도체 테마주들은 동반 강세를 보였다. 덕성 (8,620원 ▼140 -1.60%)은 전 거래일 대비 2720원(29.63%) 오른 1만1900원에, 서남 (5,210원 ▼90 -1.70%)은 전 거래일 대비 1630원(14.85%) 오른 1만26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지컨트롤스 (7,490원 ▼80 -1.06%)와 고려제강 (24,000원 ▼200 -0.83%)은 각각 13%, 11%대 강세를 보였다. 초전도체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지만 시가총액이 미미한 까닭에 2차전지처럼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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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초전도체 테마주로 불리는 종목들의 시가총액이 작아 대형주와 비교할 때 거래대금이 조금만 올라도 주가 상승압력을 받는다는 점에서 수급이 초전도체로 몰리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부분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 (179,500원 ▲4,100 +2.34%)가 1%대 강세를 삼성전자 (79,700원 0.00%)가 강보합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790,000원 ▲9,000 +1.15%)는 약보합권에 머물렀고, 셀트리온 (193,200원 ▲3,500 +1.85%), 현대모비스 (226,000원 0.00%)는 1%대 약세를 나타냈다. 현대차 (238,000원 ▲1,000 +0.42%), 삼성SDI (429,500원 ▼1,000 -0.23%)는 2%대 약세를 LG화학 (398,500원 ▲2,000 +0.50%), 기아 (112,500원 ▲800 +0.72%)는 3%대 약세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 (385,500원 ▼3,000 -0.77%)은 4%대 약세를 나타냈다.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업종별로는 엔터 3사의 강세에 오락문화가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게임주도 강세를 보이며 디지털콘텐츠도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 일반전기·전자는 7%대 약세를, 에코프로 그룹주가 동반 하락세를 보이며 화학도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관망 심리가 작용하며 하락했다"며 "하락 종목 수가 전체 상장사 대비 2/3를 차지한 가운데 2차전지가 지수를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 (177,000원 ▲6,700 +3.93%)가 5%대 강세를 카카오게임즈 (22,250원 ▲300 +1.37%), 펄어비스 (39,500원 ▲6,050 +18.09%)가 1%대 강세를 나타냈다. 에스엠 (85,400원 ▲3,200 +3.89%)과 JYP Ent. (70,400원 ▲1,400 +2.03%)도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HLB (103,400원 ▼2,200 -2.08%),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는 약보합세를 HPSP (35,950원 ▼1,300 -3.49%), 셀트리온제약 (97,700원 ▲1,100 +1.14%)은 1%대 약세를 보였다. 엘앤에프 (155,400원 ▲5,100 +3.39%)는 7%대 약세를, 포스코DX (41,600원 ▼950 -2.23%)와 에코프로비엠 (218,500원 ▼2,000 -0.91%)은 10%대 약세 마감했다. 이날 에코프로 (98,200원 ▼800 -0.81%)는 전 거래일 대비 10만8000원(9.20%) 하락해 106만6000원에 장을 마감하며 황제주 자리를 지켰다.
오는 8일에는 중국 7월 수출입 동향 및 무역수지 발표가 예정돼 있다. 하이브 (202,000원 ▲2,100 +1.05%), LG유플러스 (9,990원 ▼10 -0.10%), SK텔레콤 (52,200원 ▲400 +0.77%), 위메이드 (48,400원 ▲1,200 +2.54%), 넷마블 (69,200원 ▲4,400 +6.79%), 롯데케미칼 (109,300원 ▲2,000 +1.86%) 등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원/달러 환율은 3.6원 내린 1306.2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