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에 주목하라"…기존 사업 성장·신규 매출 기대-유진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3.08.0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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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지영 디자이너 = 네이버는 2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한 2조4079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0.9% 늘어난 3727억원을 기록했다.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김지영 디자이너 = 네이버는 2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한 2조4079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0.9% 늘어난 3727억원을 기록했다.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진투자증권은 네이버(NAVER (159,900원 ▼700 -0.44%))가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향후 기존 사업의 성장과 신규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고 7일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8만9000원을 유지했다.

네이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7% 늘어난 2조4079억원, 영업이익은 10.9% 성장한 372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면에서 시장 컨센서스인 3684억원을 웃돌았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서치 플랫폼은 검색광고 매출의 평이한 성장률과 부진한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로 전 분기와 유사한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올해 하반기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 증가율 둔화 폭 감소에 따른 반등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커머스 부문과 관련해서는 "국내 시장 둔화로 거래액 성장률이 축소됐음에도 브랜드 스토어의 네이버 도착 보장 도입 확대, 커머스 솔루션 확장 등으로 견조한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며 "포쉬마크는 비용 효율화 기조에도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핀테크 매출은 외부 결제액 확대가 2분기에도 지속돼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1분기 삼성페이 콜라보를 통한 오프라인 결제액 확대 효과도 2분기부터 본격화됐다"고 했다. 또 "콘텐츠 매출은 웹툰의 일본 오리지널 및 연제작 비중 확대로 유료 이용자 수가 증가해 거래액 증가 효과를 누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반기 광고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한 상황에서 커머스와 콘텐츠 부문의 고성장은 고무적"이라며 "오는 24일 생성형 AI(인공지능)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고, 9월 AI 기반 검색 서비스 '큐' 서비스를 출시하면 매출 성장 혹은 신규 매출 발생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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