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 2분기 영업적자 124억…5배 뛴 마케팅비 영향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2023.08.0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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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23억·전년比 12%↑
1분기 반짝 흑자에서 다시 적자로
신규게임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컴투스홀딩스 2023년도 2분기 실적 요약. /자료=컴투스홀딩스컴투스홀딩스 2023년도 2분기 실적 요약. /자료=컴투스홀딩스


컴투스홀딩스 (30,050원 ▲50 +0.17%)가 신작 마케팅 비용이 급증하며 다시 한번 적자에 빠졌다.

3일 컴투스홀딩스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323억원, 영업적자가 124억원이라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12% 증가했지만, 적자 폭이 약 7배 커졌다. 지난 1분기 오랜 적자에서 벗어나 71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한 분기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컴투스홀딩스는 이번 분기 적자 원인이 2분기 출시한 신작 MMORPG(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제노니아 등의 마케팅 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컴투스홀딩스의 2분기 영업비용은 4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7% 증가했는데, 이 중 마케팅비가 123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38%)을 차지했다. 2022년 2분기 24억원이었던 마케팅비가 403.4% 증가한 것이다.

컴투스홀딩스는 이번 하반기 제노니아·미니게임천국 등 신작으로 게임 사업 매출을 끌어올리고, 블록체인 등 웹 3 생태계 확장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2분기 출시한 제노니아는 대규모 업데이트와 콘텐츠 추가 등으로 서비스 장기화와 글로벌 확산을 준비한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과 미니게임천국 등 게임을 블록체인 플랫폼 XPLA에 온보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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