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톰보이 맨 신세계강남점 매장/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올해 상반기 기준 신세계톰보이가 양수하는 보브와 지컷의 매출액은 약 630억원으로 신세계톰보이 반기 매출(541억원)의 약 116.5%에 달한다.
이를 위해 신세계톰보이는 보브, 지컷, 스튜디오톰보이의 컨셉과 디자인 전략을 재정비하는 브랜드 리빌딩(재구축, Rebuilding)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신세계톰보이는 여성캐주얼 브랜드로 구성된 현재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자 인수합병(M&A), 디지털 전문 브랜드 론칭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번 통합이 성장성 외에도 사업의 효율성 측면에서 이점이 있다고 봤다. 기존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신세계톰보이에서 각각 진행하던 소싱과 생산기능을 하나로 통합하면 원가절감을 통한 수익성 향상 효과를 볼 수 있어서다. 또한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출 규모가 작은 지방 백화점의 경우 여성복 통합 매장을 열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브랜드 통합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신세계톰보이는 자체 패션 브랜드에 대한 집중 투자와 적극적인 신규 브랜드 개발로 K패션 사업의 성장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궁극적으로는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글로벌 K명품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