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예능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지난 27일 SBS 예능 꼬꼬무에서는 '어느 날 내가 사라졌다 : 그 여자의 살인 시나리오'라는 제목의 에피소드가 소개됐다. 방송에서 주호민은 MC 장도연의 이야기 친구로 출연했다.
이에 SBS 측은 "주호민이 참여한 방송 회차는 지난 6월에 사전 녹화된 것"이라며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와 연관된 내용은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설명했다.
/사진=SBS 예능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공식 홈페이지 캡처
이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사건의 학부모가 주호민일 것이란 추측이 나왔다. 이어 본 사건에서 발달장애 아동이 같은 수업을 듣던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려 학교폭력으로 분리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무리하게 아동학대 혐의를 적용해 신고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다.
같은날 주호민은 SNS 입장문을 통해 "작년 9월 저희 아이가 돌발행동을 해 특수학급으로 분리 조치됐다"며 "그런데 사건 당일부터 평소와 다른 불안한 반응과 두려움을 표현했고, 등교도 거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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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작가 겸 방송인 주호민. /사진=머니투데이 DB
그러면서 "당초 경찰 신고보다 학교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지만, 교육청에서 사법기관 수사 결과에 따라서만 조치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이에 고민 끝에 경찰에 신고하게 됐다"고 했다.
주호민은 "(특수교사는) 우리 아이에게 매우 적절치 않은 언행을 했고, 이는 명백히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니 만큼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주호민은 '1000만 영화 시리즈'로 유명한 영화 '신과함께'의 원작 웹툰을 그렸다. 주호민은 2017년 이후 작품 활동보다는 예능 출연, 유튜브 채널 운영 등 방송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