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로어 올림푸스'(Lore Olympus)가 미국 '윌 아이스너 어워드'의 최우수 웹코믹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 사진=네이버
23일 네이버(NAVER (159,900원 ▼700 -0.44%))에 따르면 네이버웹툰 로어 올림푸스는 미국 '윌 아이스너 어워드'의 최우수 웹코믹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윌 아이스너 어워드는 1988년 만화 거장 윌 아이스너 이름을 따 만든 세계 최대 만화 시상식으로, 아카데미(세계 최대 영화 시상식)와 비견된다.
앞서 윌 아이스너 어워드 전문 심사위원단은 지난해 처음으로 세로 스크롤(움직임) 형식인 로어 올림푸스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당시 네이버웹툰의 수상은 국내외에서 화제가 됐다. 그동안 수상작은 일반 만화 형식의 작품이었지만, 네이버웹툰이 새롭게 구성한 포맷이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로어 올림푸스는 레이첼 스마이스(Rachel Smythe) 작가가 만들었다. 그는 네이버웹툰의 아마추어 플랫폼 캔버스(CANVAS)를 통해 데뷔한 뉴질랜드 출신 작가다. 캔버스는 네이버웹툰이 업계 최초로 구축한 창작만화(UGC) 게시판이다. 현재 82만여명의 전 세계 아마추어 창작자들이 모여 창작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올해는 로어 올림푸스뿐 아니라 다수의 웹툰 작품이 후보에 올랐다는 점이 더욱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끊임없이 새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전세계 독자들을 만날 수 있도록 웹툰 생태계를 확대·진화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윌 아이스너 어워드에선 네이버웹툰 캔버스에서 연재 중인 작품들이 대거 포함됐다. 마이클 아담 렝옐 작가의 더 만나몽, 조슈아 바크만 작가의 스포어스가 후보에 올랐다. 또 최우수 작가·아티스트상과 최우수 유머 작품 부문에선 사라 앤더슨 작가와 작품 크립티드 클럽이 동시에 후보에 올랐다. 10대를 위한 최우수 출판물상에는 하트스토퍼 Vol. 4가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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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윌 아이스너 어워드' 시상식에서 네이버웹툰 로어 올림푸스가 수상하는 모습. / 사진=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