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타랩이 인수한 로고스시스템은 벤처투자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발굴 △IR(기업설명회) △투자심의 △출자자별 출자 관리 등 GP들이 진행하는 일반적인 투자 프로세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 벤처투자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한 리포트를 제공해 의사 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전달한다.
쿼타랩은 스타트업과 GP를 연결하는 플랫폼 쿼타북을 운영 중이다. 스타트업은 쿼타북을 통해 투자자의 빈번한 주주명부 요청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으며 스톡옵션의 세부 내역을 관리할 수 있다. 또 안건만 생성하면 자동으로 작성된 주주총회 준비 문서를 의결할 수 있다.
GP는 개별 펀드 및 LP 관리, 투자 변동이력 관리, 동의권 투표부터 전자결재까지 쿼타랩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 현재 △비바리퍼블리카 △버킷플레이스 △클래스101 등 업계 내 대표적인 스타트업과 △스톤브릿지벤처스 (4,725원 ▼5 -0.11%) △캡스톤파트너스 △하나은행 등 유력 투자사를 포함 11개국 4400여개 고객사를 갖고 있다. 국내 벤처캐피탈(VC) 중 45%가 쿼타랩을 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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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타랩은 이번 인수로 양사 주요 고객인 스타트업, GP, LP를 아우르는 비상장 금융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상호 커뮤니케이션, 사업보고, 데이터 관리의 부담이 해소될 전망이다.
최동현 쿼타랩 대표는 "쿼타랩과 로고스시스템의 연결로 파편화되어 있던 사무와 행정, 데이터에 표준을 만들고, 스타트업, 투자사, 출자자 모두가 편리한 인프라를 조성하고자 한다"며 "복잡한 문서 작업에서 벗어나 각자 사업 및 투자의 본질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9년 설립된 쿼타랩은 임직원 전원 내국인으로 구성된 '토종' 팀이다. 미국에서 유학하고 금융거래, 결제사업, 이커머스 등에서 개발자로 근무했던 최동현 대표가 미국의 대표적인 증권관리 플랫폼인 '카르타'를 벤치마킹해 창업했다. 현재 하나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토스 등 국내 금융사 및 투자사가 주요주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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