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의 심방세동 기록 기능. /사진=애플
애플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고 18일부터 애플워치에 심방세동 기록 기능을 한국에 정식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워치OS9'이 탑재된 애플워치4(2018년 출시)와 후속 기종에서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심방세동 자동 측정 기능을 설정한 후 스마트워치를 손목에 착용하면 된다.
이번 업데이트로 국내 애플워치 이용자는 스스로 심방세동 빈도 등에 대한 기록을 확인하고, 자신의 심방세동 기록과 생활 요인 등이 포함된 PDF 파일을 내려받아 의료진과 진료 상담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심방세동 기록 추정치는 비율로 나타난다. 낮은 비율이 표시된다면 사용자 심장에 심방세동이 발생한 빈도가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높은 비율이 표시된다면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뜻이다. 심방세동 기록은 0%로 나타날 수는 없으며 2% 미만으로 표시된다.
심방세동 기록의 하이라이트는 사용자의 심장에 심방세동 징후가 가장 자주 발생하는 요일 및 시간대를 나타낸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라이프 요인 중 어떠한 요인이 심방세동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편 그간 애플은 국내 애플워치 사용자들에게 건강관리 기능을 제한적으로 제공해왔다. 미국 등 해외 주요국과 달리 한국은 건강관리 기능을 탑재하기 위해 식약처 허가를 받아야해서다. 이번 심장세동 측정 기능이 통과됨으로서 향후 다양한 건강관리 기능이 애플워치에 도입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