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많은 비가 내린 15일 오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2지하차도에 차량이 다수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2023.07.15.
15일 뉴스1에 따르면 충북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물이 찬 궁평2지하차도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구조자 수색과 동시에 양수기를 이용해 분당 4만5000톤의 물을 퍼내고 있다. 하지만 청주지역에 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흙탕물이어서 투입한 잠수부의 수중 수색도 어려운 상황으로 나타났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쯤 궁평2지하차도가 순식간에 침수되면서 차량 10여대가 고립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구조물 등에 의지해 버티고 있던 9명을 구조했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3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해 인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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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된 버스 탑승객은 구조된 뒤 "버스에 7명이 더 타고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구조자들도 "터널 내에 차량 10여대 이상 있었다"고 진술했다.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터널 내 수색작업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