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구상(안)
서울시는 '성수전략정비구역'의 재개발 정비계획 변경(안)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강변을 주거공간 속으로 적극적으로 끌어들이고 공유하는 '수변친화 감성 주거단지'를 목표로 추진된다.
시는 이번 정비계획 변경(안)을 통해 강변북로로 가로막혀 있었던 대지여건을 개선해 걸어서 한강변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문화·휴식·조망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공공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수변공원 단면도
수변공원은 한강과의 단차를 극복하기 위해 강변북로 보다 높게 입체적으로 조성, '새로운 석양 명소'를 만들어 낸다는 계획이다. 수변공원은 도로 소음을 완충하는 방음벽 역할과 함께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는 문화공간으로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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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북로 및 강변둘레길 상부를 공원·주차장 등 시설과 수직적으로 연결하고, 어디서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보행연결교·엘리베이터·공공보행통로 등 다양한 접근시설도 계획했다. 국제현상공모 등을 거쳐 한강과 어울리면서 수변을 적극 활용한 '혁신적 수상문화시설'도 조성할 예정이다.
스카이라인은 리듬감 있는 물결 형태로 조성된다. 한강 조망 가구수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수변 및 지구통경축(4개축) 쪽으로 점차 낮아지는 '점층형 경관'을 유도했다는 설명이다. 한강 남단에서 성수 지역을 바라볼 때, 시선이 한강에서부터 주거단지로 이르기까지 다층적 경관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멈춰있던 '성수전략정비구역'의 지구단위계획 및 정비계획 변경(안)이 마련돼 '정원도시 서울'과 '그레이트한강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비계획 변경 절차를 거쳐 연내 변경 결정이 완료되도록 적극적으로 행정지원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