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통계에 따르면 이달 1∼10일 89,847명이 국내 항공사의 인천↔나리타(도쿄) 노선을 이용했다. 지난 4월(82,352명)보다 9.1%, 1월(66,741명)에 비하면 34.6% 늘었다. 사진은 12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전광판에 표시된 도쿄/나리타, 오사카/간사이 편명 정보/사진=뉴스1
야놀자 여행 플랫폼인 인터파크트리플은 오는 7~8월 출발하는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 예약 인원(지난 15일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364%(4.6배)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COVID-19) 유행 기간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2일 하나투어가 밝힌 7~8월 해외여행 예약 현황 분석 결과도 베트남이 19.9%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어 일본(18.2%)과 유럽(17.6%) 등이 함께 인기를 끌었다.
실제 하나투어 (47,750원 ▼900 -1.85%)의 분석 결과 여름휴가 극성수기로 꼽히는 7월 24일~8월 6일 2주 동안 출발 날짜별 예약 비중을 살펴보면 7월 마지막 주 토요일인 7월 29일 출발이 12.5%로 가장 많았다. 이어 △8월 2일(9.6%) △7월 30일(9.1%) △7월 28일(9.1%) 등의 순서로 예약률이 높았다. 현재 예약 현황상 초·중·고 방학이 몰려 있는 기간에 출발하는 해외여행 수요가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인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기간 동안 해외로 나가지 못했던 수요가 올 여름 폭증한 것"이라며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은 패키지 예약에서 물가가 낮은 베트남과 엔저가 이어지고 있는 일본 예약이 1·2위를 다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