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영화 '화란'으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배우 송중기가 프랑스 현지에서 열린 포토콜 행사에 참여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16일 중국 매체 '시나연예'에 따르면 송중기는 지난달 프랑스에서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현장에서 중국 언론과 인터뷰를 가졌다.
송중기는 지난 14일 아들을 품에 안았다. 시나연예 등과 진행한 인터뷰는 출산 약 보름 전에 진행된 셈이다.
이어 그는 "저는 살아오면서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나의 아버지처럼 (내 아들에게)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또 송중기는 "(연예인으로서) 아빠가 되고, 남편이 된다는 것은 일자리를 잃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나는 그런 상황이 두렵지 않다"고 부연했다.
그는 "난 항상 가정이 일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일 역시 내가 사랑하는 것 중 하나"라며 "앞으로 좋은 배우이자 좋은 아빠, 내 부모님에게는 좋은 아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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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가 팬카페에 올린 아들의 손을 잡고 있는 사진. /사진=송중기 공식 팬카페 캡처
이어 "(아들을) 기쁘게 만나서 감사한 마음으로, 너무 행복하게 가족들과 케어하고 있다"며 "평생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게 가장 큰 꿈이었던 저희 부부에게 찾아온 가장 소중한 선물"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께서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이런 좋은 날이 찾아온 것 같다"며 "여러분의 삶에도 큰 행복이 있으시길 진심으로 바란다. 앞으로 저는 배우답게, 멋진 작품으로 찾아뵙겠다"고 했다.
송중기는 지난 1월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의 재혼 및 임신 소식을 알렸다. 영국 국적의 케이티는 이탈리아와 영국을 오가며 유년 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탈리아 최고 명문 보코니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했고 배우로 활동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