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그대가 조국'
15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그대가 조국' 박스오피스 순위가 조작된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은 '그대가 조국'의 박스오피스 순위가 역주행을 반복한 점을 의심하고 있다. 실제로 '그대가 조국'의 박스오피스 순위는 지난해 7월 4일 55위(관객 수 21명)에서 하루 만에 8위(987명)로 치솟았다가 같은 달 12일 70위(11명)로 떨어졌다.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출석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이어 "이벤트와 관객과의 대화 등이 계획된 상영시간의 경우 최소 개런티를 통해 상영 시간표(상영관)를 확보한 사례도 있고, 행사 진행 시 추가시간 대관료는 영화관에 티켓 발권을 통해 지불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대가 조국'을 포함해 지난해 개봉한 영화 '비상선언', '경관의 피', '한산: 용의 출현' 등 영화 약 70여 편에 대한 통합전산망(KOBIS) 자료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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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대가 조국'은 조 전 장관의 임명부터 사퇴까지의 과정을 다룬 영화로, 지난해 5월 개봉했다. 독립영화로는 이례적으로 33만 관객을 동원해 약 3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