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5(0.18%) 포인트 내린 2610.85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2600선이 깨지기도 했지만, 선물옵션 만기일에 따른 수급 변동성 확대와 장 막판 외국인 선물 매수가 확대되며 지수 낙폭이 축소돼 2600선을 지켰다. 오후 4시 기준 개인과 기관은 각각 669억원, 3171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3924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SK하이닉스 (178,000원 ▼1,600 -0.89%)는 1%대 상승을, 현대모비스 (232,000원 ▲3,500 +1.53%)와 현대차 (242,000원 0.00%)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81,300원 0.00%), 삼성바이오로직스 (791,000원 ▲6,000 +0.76%), POSCO홀딩스 (403,500원 ▼3,000 -0.74%), 삼성SDI (437,000원 ▲2,000 +0.46%), 기아 (116,000원 ▲300 +0.26%)는 약보합권에 LG화학 (402,000원 0.00%), 셀트리온 (194,600원 ▲200 +0.10%), 카카오 (49,800원 ▲100 +0.20%)는 1%대 약세에 머물렀다. NAVER (190,900원 ▼3,900 -2.00%)와 LG에너지솔루션 (393,000원 ▲1,500 +0.38%)은 2%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총 상위 단에 반도체와 자동차, 이차전지 대형주들에 대해 외국인과 기관 매물이 출회되며 증시 하방 압력을 높였다"며 "6월 FOMC를 앞두고 연준의 추가 인상 우려도 시장에 유입되고 미국 시간 외 선물도 약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코스닥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9(0.52%) 포인트 내린 876.13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2569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31억원, 202억원 순매도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업종별로는 의료 정밀기기, 컴퓨터 서비스, 음식료 담배, 섬유·의류, 반도체, 정보기기, 통신서비스, IT H/W 등이 강보합세를 보였다. 건설, 화학, 금속, IT 부품, 기계장비, 운송, 인터넷, 기타 제조는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유통, 일반전기·전자, 소프트웨어는 1%대 약세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최근 부각되었던 이차전지 기업들 중심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며 부진했다. JYP Ent. (69,600원 ▼400 -0.57%), 카카오게임즈 (22,250원 ▲200 +0.91%), 에스엠 (84,300원 ▼1,700 -1.98%)은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펄어비스 (32,950원 ▲400 +1.23%), HPSP (39,300원 ▲800 +2.08%), 에코프로 (101,100원 ▲600 +0.60%), 에코프로비엠 (223,000원 0.00%)이 약보합세를 보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 (174,300원 ▼2,300 -1.30%)는 1%대 약세를,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와 셀트리온제약 (100,100원 ▲900 +0.91%), 알테오젠 (174,100원 ▼3,200 -1.80%)은 2%대 약세에 마감했다. 이차전지 기업 엘앤에프 (155,000원 ▼2,600 -1.65%)는 3%대 약세를 보였다. 신규 상장된 마녀공장 (22,650원 ▼1,000 -4.23%)은 이날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 약세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순매도 영향에 전 거래일보다 0.1원 내린 1303.7원에 마감했다. 장중 달러 인덱스가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자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