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 단속서 적발된 클럽서 또 마약…경찰, 베트남인 7명 검거

머니투데이 하수민 기자 2023.06.0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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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사진=뉴시스


한 달 전 마약 단속에서 적발된 외국인 전용 클럽에서 또다시 업주와 손님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5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도 시흥경찰서는 이날 오전 1시쯤 시흥시 정왕동 소재의 한 베트남인 전용 클럽에서 A씨(베트남 국적) 등 7명을 엑스터시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체포했다. A씨 등 7명은 지난 4일에도 마약을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전날(4일) 마약 투약 관련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단속에 나서 클럽 내 손님과 업주, 종업원 등 127명을 대상으로 마약 간이 검사를 벌였다. 그 결과 A씨 등 7명에게서 양성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이들의 모발 등을 채취해 마약 투약 시기, 성분 등 구체적인 횟수와 마약 종류를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은 이들을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 중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월 5~6일 심야 때 해당 클럽에 대한 단속을 벌여 한국인 2명, 손님 및 종업원 8명 등 총 10명을 마약 혐의로 체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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