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뉴스1) 이재명 기자 =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2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선관위원회의를 마친 후 회의실을 나서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회의에서 사무총장을 비롯한 고위직 자녀 특별채용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의 감사를 거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23.6.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 위원장과 선관위원 9명을 감사원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감사원법에 따르면 감사를 받는 자가 감사를 거부하거나 자료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앞서 선관위는 지난 2일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진 박찬진 전 사무총장 등 간부 4명을 수사 의뢰했으나 감사원의 감사에는 "선관위가 직무감찰을 받지 않았던 것이 헌법적 관행"이라며 거부했다.
이어 "채용 비리를 감사하는 것은 선관위의 독립성과 중립성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