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훈련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3.2.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4일 뉴스1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북한 조선중앙통신 담화를 통해 "나는 유엔안전보장리사회가 미국이 하자는 대로 걸핏하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권적 권리 행사를 문제시하는 데 대해 대단히 불쾌하게 생각하며 이를 가장 불공정하고 편견적이며 내정간섭적인 주권침해행위로 강력히 규탄배격한다"고 말했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북한이 주장하는 군사정찰 위성 발사 관련,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긴급 회의를 열었다. 안보리는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에 따라 북한을 규탄하는 성명 등은 합의하지 못했다.
그는 "우리의 정당한 주권행사를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 끌고 가 상정시킨 것 자체가 우리의 주권에 대한 로골적인 무시이고 유린이며 침해"라고 주장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은 13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지도 하에 고체연료를 사용한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8형(화성-18형)'을 발사했다고 14일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김 총비서의 딸 김주애, 부인 리설주 여사, 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 등이 모두 참석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 부부장은 "만일 이 나라들이 미국의 말을 무작정 따르는 것이 자기들에게 유익하다고 생각했다면 나는 그들에게 이 세상에는 미국의 편에 서지 않고도 자기의 국위를 빛내이고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방도가 얼마든지 있으며 실지로 그러한 자주적인 나라들도 적지 않다는 사실에 대해 상기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자주권행사에 대한 유엔안전보장리사회의 본능적인 반사적 행위에 상관없이 군사정찰위성발사를 포함한 주권국가의 모든 합법적 권리들을 행사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동조치들을 지속적으로 취해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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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이번 발사 이후 미국 등 안보리 내 서방 이사국의 요청으로 공개회의를 열었다.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일본을 포함해 이해당사국으로 참여한 한국은 북한의 행위를 규탄하고 제재를 촉구했다. 반면 중국과 러시아는 한미일 군사 훈련 등 긴장 고조의 책임을 한과 미국 등에 돌리며 극명한 입장차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