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PF 연체율 1.72%→4.02% '껑충'…일부 저축銀 15%대로2일 개별 저축은행 통일경영공시 보고서에 따르면 총자산이 2조원 이상인 상위 20개 저축은행의 지난 1분기말 기준 부동산PF 대출 연체율은 4.02%로 나타났다. 작년 같은 기간(1.72%)보다 2.30%포인트(p) 오른 수치다. 부동산PF는 담보없이 부동산 개발사업의 수익성만 보고 내주는 고위험 대출이다.
상상인·KB·JT·OK저축은행 등 일부 저축은행은 특히 PF대출 연체율 상승이 가팔랐다. 상상인저축은행의 1분기말 기준 PF 연체율은 15.89%로 작년 같은 기간(2.04%)보다 13.85%p 급등했다. 부동산PF 잔액은 5796억원에서 4279억원으로 26%가 감소했는데 연체액은 118억원에서 680억원으로 476% 증가했다.
저축은행, 사업장 정상화 지원 주력한다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3,000건을 넘어서며 1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거래 시장이 일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3,000건을 기록 중이다. 2021년 8월(4,065건) 이후 1년 8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며, 지난 2월 2457건, 3월 2979건에 이어 상승세로, 세달 연속 2000건을 넘어섰다. 사진은 19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2023.5.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업장 정상화가 우선이라는 판단에 주요 저축은행이 적극적으로 부동산PF 대출 회수에 나서지 않은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상상인저축은행 관계자는 "성장 가능성이 있는 사업장이 무사히 공사를 마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라며 "현재 부동산PF를 받은 모든 사업장을 조사해 건실한 사업장을 가려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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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도 부동산PF 부실을 막기 위해 저축은행의 사업장 정상화 지원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 4월 부동산PF 사업장 정상화를 위해 약 10년 만에 'PF 대주단 협약'을 개정했다. 협약에는 채권액을 기준으로 대주단 중 3분의 2가 동의하면 사업장에 나간 부동산PF의 만기를 연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협약에는 저축은행뿐만 아니라 은행·증권사 등 모든 금융사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