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주택 시장 침체에 투자의견 '중립'…목표주가 하향-NH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3.05.3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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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습식형 타일 욕실 신상품 '유로5 딥 네이쳐'/사진제공=한샘한샘 습식형 타일 욕실 신상품 '유로5 딥 네이쳐'/사진제공=한샘


NH투자증권이 31일 한샘 (56,600원 ▲100 +0.18%)에 대해 투자의견 'Hold'(중립)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 거래량의 연내 회복이 어려워 이익 회복 가능 시점 또한 늦춰 봐야 한다"며 "한샘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는 이유는 주택 거래량이 급감하며 외형은 축소된 가운데 리모델링 사업부 전략 추진 과정에서 비용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한샘의 매출은 전년 대비 7% 줄어든 1조8000억원, 영업적자는 638억원, 영업이익률은 -(마이너스) 3%를 전망한다"며 "원재료 가격은 안정되고 있으나 인건비 등 통합 리모델링 솔루션 구축 관련 비용 집행이 계속되고 있다. B2C 매출이 유의미하게 회복되지 않는다면 이익률 개선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도 한샘의 매출을 전년 대비 14% 늘어난 2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692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주택 거래량이 회복되며 무한책임 시공 서비스와 통합 리모델링 솔루션의 안정화에 기반해 실적이 회복될 전망"이라며 "시공 품질을 높이고 리모델링 사업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작업은 충분한 모객 유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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