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권현진 기자 = 전국에 비가 내리는 28일 부산 해운대를 찾은 시민들이 연휴를 즐기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북쪽에서 일시적으로 형성되어 느리게 남하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2023.5.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9일 뉴스1에 따르면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은 지난 28일 오후 10시1분 관계기관에 긴급 지시사항을 전파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9일까지 전국적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남부지방, 제주도는 30~80㎜(많은 곳 100㎜ 이상), 충청권과 경기·강원 일부 20~60㎜, 서울·인천 5~40㎜의 호우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연휴 기간 해안가, 하천, 계곡, 산지 등 많은 야영객이 예상되는 곳에 철저한 사전통제와 계도를 실시하고 상류지역 호우로 하류지역 야영객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해달라고 지시했다.
또 반지하주택, 지하주차장 등 지하공간 침수 시 즉각적인 통제와 함께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이 지역자율방재단과 함께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도 했다.
아울러 강우가 끝날 때까지 각 기관에서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배수로·배수펌프장 등 수방시설 점검·정비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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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차관은 "취약 시간인 밤사이 많은 강우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계기관은 인명 보호 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국민께서도 기상예보에 귀 기울이고 하천변과 같은 위험지역 방문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