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고립 한국인 3400명 어쩌나…정부 "임시숙소 2곳 마련"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2023.05.2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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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무닝 로이터=뉴스1) 우동명 기자 = 25일(현지시간) '슈퍼 태풍' 마와르가 강타한 태평양 미국령 괌의 타무닝의 아파트 단지에 에서 쓰러진 나무들이 널린 모습이 보인다. 2023.5.26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타무닝 로이터=뉴스1) 우동명 기자 = 25일(현지시간) '슈퍼 태풍' 마와르가 강타한 태평양 미국령 괌의 타무닝의 아파트 단지에 에서 쓰러진 나무들이 널린 모습이 보인다. 2023.5.26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부가 슈퍼태풍 '마와르'의 직격탄을 맞은 괌에서 발이 묶인 한국인 관광객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임시숙소 2곳을 마련했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는 27~28일 총 2곳의 임시숙소를 마련했다. 해당 임시숙소에는 약 125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외교부는 한국계 의사 1명이 협조를 받아 괌 현지에서 임시진료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괌 당국은 30일 공항 재개를 목표로 현재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괌 당국은 공항 재개 시점을 더 앞당기기 위해 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단체들의 도움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인단체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생수, 컵라면, 비상식량 등을 공관에 가져다주고 있는 상황"이라며 "관련 물품은 임시숙소에도 비치했다"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괌에 머무르고 있는 한국인 관광객은 3400여명이다. 지난 24일 태풍이 괌을 지나간 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지만, 단전과 단수 등으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우리 관광객이 여전히 많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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