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기업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토대로 올해 초부터 5월 22일까지 서울 핵심 지역의 제1·2종 근린생활과 판매·숙박 등 상업시설의 평균 매매가를 분석한 결과, 3.3㎡당 8927만원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됐던 2020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5.5% 오른 수치다.
급상승한 가격과 달리 거래량은 급감했다. 올해 강남구 상업시설 거래량은 56건으로, 팬데믹 이후 가장 거래가 활발했던 2021년 같은 기간(195건)보다 71.3% 줄었다. 2020년과 비교해도 49% 감소한 수치다.
서울 상업시설 올해 거래량은 391건으로, 지난해보다 64.7% 줄어들었다. 2021년, 2020년보다는 각각 75.4%, 60.2% 줄었다.
임대료도 제자리에 머물렀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달 발표한 '1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 통계표'에 따르면 1분기 서울 중대형 상가의 평균 임대료는 1㎡당 5만2200원으로 1년 전보다 1.2% 오르는데 그쳤다. 부동산원은 3층 이상에 연면적이 330㎡를 초과하면 중대형 상가로 분류한다. 서울 소규모 상가의 1㎡당 평균 임대료도 4만9000원으로, 전분기보다 소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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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창 알스퀘어 빅데이터컨설팅팀장은 "다양한 소비 수요가 몰리면서 최근 서울 주요 지역 상업시설 매매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며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개선된 리테일 경기는 상업시설 지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강남 등 일부 지역에 국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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