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 의원은 "어떤 날은 (코인 거래 횟수가) 49번으로 잠자는 시간을 빼면 20분에 1번씩 거래했다"며 "아예 대선 관심 없거나 아니면 대선과 관련한 뭔 활동을 했거나 두 가지 가능성을 다 점검해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그래서 '이때 수십억의 돈이 왔다 갔다 해' 하니까 시기적 공교함 때문에 정치자금 얘기가 나오는 거고 그 이상의 근거가 있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 의원실에서도 계속 자체 조사를 해보면 불렸던 돈이 최소 100억대 이상 아니냐(하는 의혹이 있다)"고 했다.
이를 두고 하 의원은 자금세탁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는 "그쪽(가상자산) 업계에 있는 사람이 '이 패턴은 다른 데서 보던 자금세탁하고 너무 유사하다'라는 아주 구체적인 제보를 했다"며 "제보한 사람의 이야기는 '코인 자체는 관심이 없고 클레이페이를 다량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현금을 주는 그런 거래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주했다.
한편 전날 국회사무처가 위메이드 국회 출입 기록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선 "로비가 입법로비, 정책로비가 있을 수 있고 그리고 거기에 부적절한 자금로비가 수반될 수 있는 거 아닌가"라며 "코인 업체들 보면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런데 P2E(Play To Earn, 돈버는 게임) 합법화는 상장 이상의 수십, 수백 배 가치가 오를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