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04.26. [email protected] /사진=이영환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영수회담 관련해서 여러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며 "그리고 민생현장의 참혹한 현실에 대해서도 제대로 전달하고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요청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영수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을 두 차례 열었으나, 회담 의제를 두고 평행선을 달렸다.
민주당은 지난 25일 2차 실무협상을 마친 뒤 1차 협의 때 본인들이 제안한 의제들에 대해 대통령실이 구체적 검토의견을 밝히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1차 준비회동에서 민주당 측은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예산 편성과 채상병 특검법 수용 등을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대통령실은 민주당이 제안하는 어떤 의제에 대해서도 열어두고 자유롭게 대화할 용의가 있지만 사전에 결론을 정해 놓을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