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버는 지난해 7월 사명과 비즈니스 모델을 변경한 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신인 비투링크는 K-뷰티 브랜드들의 글로벌 유통과 해외 운영 비즈니스를 통해 2014년 첫해 8억원대 매출에서 2018년 675억원 매출로 80배 이상 성장했다
하지만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과 이에 따른 한한령 등의 영향으로 2019년 이후 중화권 매출이 급락하며 연 손실 135억원의 위기를 경험하기도 했다.
크레이버는 현재 5개의 스킨케어 및 색조 브랜드, 신소재 개발을 통한 화장품 ODM(주문자 개발생산) 및 글로벌 B2B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58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1분기 실적 중 가장 두드러지는 성과는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천사'의 해외 매출 증대다. 또 미주 지역에서는 '히알루-시카 워터핏 선 세럼'이 1~2월 100만개 판매라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크레이버는 소규모 글로벌 바이어들을 위해 최소 구입 수량 단위를 낮췄으며, 평균 14일이었던 출고 기간을 2일로 줄이는 배송 시스템 개선과 함께 24시간 고객운영관리(CS) 서비스 등으로 인프라를 고도화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소형 크레이버 대표는 "아시아 중심이던 K-뷰티의 팬덤이 글로벌로 확장되면서 미국과 유럽, 남미 등 98개국에 직수출을 하고 있다"며 "브랜딩부터 퀄리티까지 독보적인 경쟁력을 지닌 K-뷰티를 더욱 많은 국가의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겠다"고 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