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인스펙션, 10억원 규모 브릿지 투자..시리즈B 준비

머니투데이 이유미 기자 2023.05.0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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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딥인스펙션 대표/사진제공=딥인스펙션이철희 딥인스펙션 대표/사진제공=딥인스펙션


AI(인공지능) 안전진단·검사 전문 벤처기업 딥인스펙션(대표 이철희)이 10억원 규모의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시리즈A 투자를 마무리한 뒤 8개월 만이다.

딥인스펙션은 지난해 8월 삼성증권·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오는 4분기에는 시리즈B 라운드에 나선다.



이철희 딥인스펙션 대표는 "2024년 하반기 IPO(기업공개) 추진을 목표로 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할 것"이라며 "최근 위축된 벤처투자 시장 분위기를 반영하고 주주친화적 정책을 유지하기 위해 투자계약 시 기업가치를 300억원으로 벨류에이션했다"고 말했다.

딥인스펙션은 최근 K-water 연구원이 발주한 '드론 및 인공지능 영상기반 댐시설물 지능형 진단체계 구축 용역' 입찰에서 37개 댐 사업장의 AI 기반 안전진단체계를 구축하는 최종 계약자로 선정된 바 있다. 23억원 규모의 용역 규모인 만큼, 해당 계약이 투자심사 단계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투자로 회사는 SaaS(구독형 서비스) 형태의 딥인스펙터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유럽 시장 진출 등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또 AI-IDC(인터넷 데이터 센터) 사업 진출을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분산 딥러닝 플랫폼 기술의 성능 향상에 힘쓰기로 했다. 2024년 센터를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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