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인천·신보와 中企 매출채권보험료 지원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23.05.07 09:20
글자크기
지난 4일 인천광역시 송도에 위치한 오크우드호텔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서 정상혁 신한은행장(왼쪽), 유정복 인천광역시장(가운데),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오른쪽)이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신한은행지난 4일 인천광역시 송도에 위치한 오크우드호텔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서 정상혁 신한은행장(왼쪽), 유정복 인천광역시장(가운데),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오른쪽)이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은 납품 대금을 받지 못하거나 연쇄 도산 위험에 처한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인천광역시, 신용보증기금과 '매출채권보험료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채권보험은 신보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업무를 수탁 받아 운용하는 공적보험제도다. 보험에 가입한 기업이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판매한 후 거래처로부터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면 손실금의 최대 80%까지 보상한다.



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매출채권보험 지자체 협약상품의 보험료 지원을 위해 신보에 150억원(연 50억원)을 출연한다고 지난 3월 발표했다. 인천시와 첫 업무협약을 체결해 인천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절감과 경영안정을 돕는다.

신보는 보험료 10% 선할인을 제공하고 신한은행은 매출채권 지자체 협약보험에 가입하는 인천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할인된 보험료의 최대 30%, 450만원까지 지원한다. 인천광역시는 할인된 보험료의 최대 60%, 4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신한은행의 출연으로 약 12조 9000억원의 중소기업 외상매출 미회수 위험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본사 또는 주사업장의 소재지가 인천시에 소재한 중소기업이라면 누구나 5월 중순부터 전국 신보 신용보험센터 및 신한은행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합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좀 더 안전하게 경영할 수 있도록 다른 지자체와도 협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