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출판계에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 바람이 거세다. 예스24에 따르면 1월 '챗GPT' 도서 판매량은 전월 대비 3.4배 증가한 데 이어 2월에는 94.5배로 급증했다. 사진은 9일 오후 서울 시내 대형서점에 진열된 챗GPT 관련 도서. 2023.03.09.
미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온라인 학습 지원 플랫폼 체그는 지난 1일(현지시간) 저녁 AI 챗봇 챗GPT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크게 늘면서 매출에 타격을 입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기업이 생성형 AI의 발전으로 인해 재무적 타격을 입었다고 인정한 첫 사례다.
이날 공개된 실적에 따르면 체그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1억876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가입자수는 5% 줄어 510만명을 기록했다. 2분기 가이던스도 시장 예상치보다 10% 가까이 낮게 추정했다.
하지만 피어슨의 CEO 앤디 버드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AI 기능과 피어슨의 기존 지적재산을 결합하면 수익성 높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버드 CEO는 "생성형 AI 모델의 출력 결과는 주로 모델에 입력되는 데이터 세트의 품질에 따라 예측된다"며 "우리는 매우 풍부하고 순수한 데이터 세트의 소유자이며, 이를 생성형 AI 모델에 입력하기 시작하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편, 지난달 체그는 학생들이 AI와 대화해 맞춤형 콘텐츠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챗GPT-4로 구축된 새로운 서비스인 '체그 메이트'를 출시했다. 대학들은 학생들이 강의 문제에 대한 주문형 답변에 접근해 부정행위를 할 수 있게 해준다며 체그를 비난해왔다. 이런 주장에 대해 로젠스바이크 CEO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체그가 교육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다른 방법으로는 접근할 수 없는 것을 지원한다고 주장했다.